LG 클로이(CES), 피규어 AI 02/03, 테슬라 옵티머스, 선데이 로보틱스 메모, 위브 로보틱스 아이작
핵심 수치
선데이 로보틱스 메모: 785회 중 778회 성공(성공률 99.1%), 개기 시간 중앙값 2분 13초
과거 실패 사례
2010년 UC버클리 PR2, 2015년 런드로이드(일본, 2019년 파산), 폴드메이트(미국, 2021년 폐업)
핵심 기술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 카메라 인식부터 행동 결정까지 통합 학습
난제의 본질
천은 형태가 고정되지 않는 '연성 물체'라 매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남
02핵심 기능/내용 구조
로봇 업계의 공통 시연 패턴: LG 클로이(2026년 1월 CES), 피규어 AI의 피규어 02·03, 2024년 일론 머스크가 X에 공개한 테슬라 옵티머스까지 모두 빨래개기 장면을 시연에 사용했다.
빨래개기 전문 스타트업 등장: 선데이 로보틱스는 바퀴형 가정용 로봇 '메모'의 첫 테스트 과제로 옷개기를 선택했고, 위브 로보틱스는 고정형 '아이작 제로'에 이어 집안을 이동하며 세탁물을 수거·개기·정리하는 '아이작 원'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연성 물체 조작의 어려움: 컵이나 상자 같은 강체는 손을 대도 형태가 유지되지만, 천은 손을 대는 순간 구겨지고 접히며 매번 다른 형태로 나타나 조작 난이도가 매우 높다. 스펠맨 대학교 총장이자 로봇 공학자인 아얀나 하워드는 이를 "로봇 공학 분야의 성배"라고 표현했다.
과거 실패의 역사: 2010년 UC버클리 PR2는 수건 한 장 접는 데 평균 25분이 걸렸고, 2015년 인간 모방 학습 방식 실험도 성공률이 60%(10회 중 6회)에 그쳤다. 상용 제품으로는 일본 세븐드리머스의 런드로이드(옷 한 장 개는 데 최대 10분, 2019년 파산)와 미국 폴드메이트(목표가 980달러, 2021년 폐업)가 있었으나 모두 대중화에 실패했다.
VLA 모델을 통한 성능 도약: 과거에는 동작 하나하나를 연구자가 설계했다면, 최근 로봇은 카메라로 옷 상태를 파악하고 손·팔 움직임을 결정하는 전 과정을 데이터로 학습하는 VLA(비전-언어-행동) 모델을 사용해 서로 다른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최신 성과 수치: 선데이 로보틱스는 낯선 가정 환경에서 진행한 785회의 빨래개기 시도 중 778회 성공(성공률 99.1%)했고, 개기 시간 중앙값은 2분 13초로 10년 전 대비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03기술적 맥락
로봇이 빨래를 개려면 (1) 옷과 수건 등 대상 물체 판별 (2) 가장자리·소매 탐지 후 양손으로 펼치기 (3) 방향 전환 및 양쪽 끝 정렬 (4) 순서대로 접기의 단계를 거쳐야 하며, 이 과정 전체에 시각 인식, 양손 협응, 섬세한 힘 조절, 오류 인식 및 복구 능력이 동시에 요구된다. 천은 원단과 크기가 제각각이고 같은 티셔츠도 꺼낼 때마다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연성 물체(non-rigid object)'라서, 정형화된 규칙 기반 프로그래밍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 최근에는 VLA 모델이 이 문제를 데이터 기반 학습으로 우회하며 돌파구를 열었다.
04전략적 의미
빨래개기는 로봇 회사 입장에서 "보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능력 전반을 가장 효과적으로 과시할 수 있는 시연 과제다. 동시에 요리(불·칼)나 설거지(파손 위험)와 달리 실패해도 다시 펼쳐 반복하면 되기 때문에 사고 위험과 비용 부담이 낮고, 조립 작업처럼 밀리미터 단위 정밀도가 필요하지 않아 시연자의 팔 각도가 조금 달라도 유효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즉 기업들은 안전하고 저비용으로 대량의 시행착오 데이터를 축적하기에 최적인 과제로 빨래개기를 선택하고 있으며, 이는 곧 휴머노이드 로봇의 범용 조작 능력(generalist manipulation) 경쟁에서 핵심 벤치마크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05핵심 워크플로우 또는 비교표
시대
방식
대표 사례
성능/결과
2010년대 초
규칙 기반 단계별 설계
UC버클리 PR2
수건 1장 접기 평균 25분
2015년
인간 행동 모방 학습
실험 로봇
성공률 60%(10회 중 6회)
2015~2017년 상용화 시도
전용 하드웨어 기계
런드로이드(日), 폴드메이트(美)
접기 최대 10분, 옷 종류 제한, 둘 다 폐업(2019, 2021)
최근(2026년 기준)
VLA(비전-언어-행동) 모델
선데이 로보틱스 메모
성공률 99.1%, 중앙값 2분 13초
06활용 시나리오
로봇 스타트업 기술 검증: 투자자나 파트너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전 성능을 판단할 때, 빨래개기 성공률과 소요 시간을 핵심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VLA 모델 도입 검토: 제조·물류 자동화 기업이 연성 물체(포장재, 직물, 케이블 등) 취급 공정을 자동화할 때, 규칙 기반 대신 VLA 방식 도입을 검토하는 참고 사례로 쓸 수 있다.
가정용 로봇 구매 판단: 소비자가 가정용 로봇(선데이 로보틱스 메모, 위브 로보틱스 아이작 원 등) 사전예약이나 구매를 고려할 때, 발표되는 성공률·소요시간 수치의 의미와 한계를 이해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07현황 및 전망
2026년 1월 CES를 기점으로 LG, 피규어 AI, 테슬라 등 주요 로봇 기업 모두 빨래개기를 대표 시연 과제로 채택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
선데이 로보틱스, 위브 로보틱스 등 빨래개기를 핵심 기능으로 내건 전문 스타트업이 다수 등장하며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다.
VLA 모델 도입으로 2010년대 대비 성공률과 속도가 비약적으로 개선됐으나(25분→2분대), 10년 전 런드로이드·폴드메이트의 상용화 실패 전례가 있어 실제 가정 보급까지는 가격·내구성·범용성 검증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빨래개기 성공 지표(99.1%, 2분 13초)가 업계 표준 벤치마크로 자리잡으면서 향후 로봇 기업 간 경쟁이 이 수치를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08용어 사전
용어
설명
VLA 모델
비전-언어-행동(Vision-Language-Action) 모델, 인식부터 행동까지 통합 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