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 KoreaMORNING DIGEST · 2026-08-14 · EO Korea🎬 영상

세계 1위 AI 브라우저에 도전하는 20대 한국인 — 업사이드의 7번째 피벗

EO Korea가 샌프란시스코에서 AI 브라우저를 만드는 한국인 창업팀 '업사이드(Upside)'를 인터뷰했다. 9살 때부터 코딩한 20대 창업자 김효준이 2024년 6월 무일푼으로 SF에 건너가, 7번의 피벗 끝에 "내 업무를 실제로 대체·위임할 수 있는 AI 브라우저"에 도달했다는 이야기. 이 브라우저 에이전트는 벤치마크에서 앤트로픽·오픈AI 모델을 제치고 세계 1위(SOTA)를 기록했고, 크롬(크로미움)을 직접 빌드해 컨슈머용 AI 브라우저를 만들 수 있는 회사가 SF에 손에 꼽는다는 기술 해자를 무기로 삼는다. 베타 런칭 1주 만에 트윗 3개가 바이럴을 타며 웨이트리스트 1,000명 이상을 모았다.

인포그래픽 요약

01핵심 개요

항목내용
채널 / 형식EO Korea · 창업자 인터뷰(아메리칸드림 2.0 시리즈)
주인공김효준(창업자, 9살부터 코딩) · 이찬희(제품 담당, 2025년 1월 합류) · CTO(크로미움 빌드 담당)
회사업사이드(Upside) — YC W25 배치, 법인 설립 2023년 말, 근거지 샌프란시스코
지금 만드는 것내 업무를 대신 수행·위임할 수 있는 AI 브라우저(브라우저 에이전트)
성과 지표브라우저 에이전트 벤치마크 세계 1위(SOTA), 앤트로픽·오픈AI 모델 제침
최근 트랙션베타 런칭 1주, 트윗 3개 바이럴 → 1~2일 만에 웨이트리스트 1,000명+, YC 내부 커뮤니티 피처드
핵심 메시지"보여주기 전까지 사람들은 안 믿는다 — 자동차 발명 전엔 더 빠른 말을 원했다"

02핵심 내용 구조 — 무엇을 만드나

만들고 있는 제품은 "내 업무를 실제로 대체하고 맡길 수 있는 AI 브라우저"다. 웹브라우저 위에 똑똑한 AI 에이전트를 올려, 사람이 하던 클릭·입력·로그인을 에이전트가 대신 수행한다. 팀은 실제 사례로 "미국 B1/B2 비자 신청에서 사진과 조건만 넘겼더니 사람이 한 일은 마지막 클릭 한 번뿐이었다"고 소개한다. 대부분의 지식노동이 브라우저(또는 브라우저와 맞닿은 도구) 안에서 일어나므로, 나를 가장 잘 이해하는 디지털 도구는 결국 브라우저라는 것이 제품 가설이다. 유저들은 "아크(Arc)·디아(Dia)에 갇혀 있었는데 이제 넘어갈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03기술적 맥락 — 크롬을 직접 빌드하는 해자

이 브라우저는 크롬 브라우저(크로미움) 소스를 기반으로 하며, 소스 코드는 약 25GB에 달하고 한 번 빌드에도 상당한 자원·시간이 든다. 그래서 흔한 '바이브 코딩'으로는 손댈 수 없고, 팀 안에서도 사실상 CTO만 다룰 수 있다고 말한다. 팀의 주장에 따르면 구글을 제외하면 SF에서 크롬을 직접 빌드할 수 있는 사람은 50명이 채 안 되고, 컨슈머용 AI 브라우저를 만들 수 있는 회사는 퍼플렉시티·오픈AI·구글, 그리고 업사이드 정도로 손에 꼽힌다(대화 중 '세 곳→다섯 곳'으로 세며 The Browser Company의 아크·디아까지 포함). 여기에 클로드 계열의 '컴퓨터 유즈'형 에이전트를 얹어, 저장된 패스워드로 사람처럼 로그인·조작하도록 만든 것이 차별점이다.

04전략적 의미 — 왜 미국·왜 브라우저

김효준은 "AI 시대의 제품은 미국,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들어야 전 세계가 쓴다"는 확신으로 SF행을 택했다. "내가 여기 없으면 그런 만남·기회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SF에 머무는 이유다. 반면 제품 담당 이찬희는 "장소는 크게 중요치 않다, 팀이 미국을 원해서 왔고 여기서 잘 되니 머문다"는 대비되는 관점을 보인다. 브라우저를 택한 전략적 근거는 ① 지식노동의 대부분이 브라우저에서 일어난다는 시장 규모, ② 크롬 빌드라는 진입장벽(해자)으로 경쟁사를 소수로 압축할 수 있다는 점, ③ 팀이 스스로 매일 쓰는 제품이어서 '속도와 지속성'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팀은 초기 기업에서 오직 '속도(speed)'와 '지속성(durability)' 두 가지만 본다고 강조한다.

05핵심 워크플로우 — 7번의 피벗과 세 번의 전환

법인 설립(2023년 말) 이후 팀은 여러 차례 방향을 틀었고, 최근의 흐름은 크게 세 번의 피벗으로 요약된다.

단계제품핵심 사건결과
피벗 A (스스로 유저)캐럿(Carrot) — 실시간 영어→한국어 회의 자막 번역투자자·동료에게 비밀로 먼저 그림을 그린 뒤 선판매("2주 뒤 줄 테니 5만원 입금")이틀 만에 100만원(직전 1년 매출은 6만원)
피벗 B (시장·돈 추종)테크 세일즈용 실시간 AI 미팅 어시스턴트 — 기술 질문에 0.8초 내 답변 추천YC W25 진행, 에어바이트 등 SF 회사들의 협업 요청초기 매출(레비뉴) 약 100K, 그러나 연동 신뢰 부재의 악순환·홀리데이 성장 정체로 한계
피벗 C (다시 스스로 유저)현재의 AI 브라우저과거 제품이 크로미움 기반=사실상 브라우저였음을 깨닫고 투자자·동료에게도 비밀로 개발벤치마크 세계 1위, 베타 런칭 후 웨이트리스트 1,000명+

피벗 B의 실패 원인은 "고객이 제품을 신뢰하지 않아 연동을 안 하고 → 데이터가 없어 답이 멍청해지고 → 다시 신뢰가 떨어지는" 부정적 루프였다. 피벗 C(브라우저)는 반응이 뻔히 부정적일 것을 알았기에 투자자와 동료 이찬희에게도 숨긴 채 만들었고, 이찬희는 처음 그 얘기를 들었을 때 "이사회에 올려 해고하겠다"고 반응했다. 이름은 피벗 이후에도 '업사이드' 그대로 유지됐다.

06활용 시나리오 (독자 관점)

  • 개인 업무 자동화: 비자·서류 신청, 반복적인 웹 폼 입력처럼 '브라우저 안에서 벌어지는 잡무'를 에이전트에 위임하고 사람은 마지막 확인·클릭만 담당한다.
  • 브라우저 교체 후보: 아크·디아 같은 AI 시대 브라우저를 쓰던 얼리어답터가 '더 똑똑한 에이전트'를 이유로 이주를 검토하는 대안.
  • 창업 방법론 참고: '스스로가 유저인 제품', '선판매로 수요 검증', '속도·지속성 두 지표', '보여주기 전까지 설득하지 않는다'는 실전 원칙을 초기 창업자가 벤치마킹.
  • 한국 개발자의 SF 진출 레퍼런스: 영어·네트워크가 없던 상태에서 이벤트 A/B 테스트로 자기소개를 다듬으며 자리 잡은 과정이 SF 진출 사례로 참고된다.

07현황 및 전망

베타 런칭 1주 차로, 정식 런칭 전임에도 트윗 3개가 바이럴을 타며 하루이틀 만에 웨이트리스트 1,000명 이상을 모았고 YC 내부 커뮤니티에서 피처드됐다. 팀은 이 브라우저 피벗이 '마지막이 될 피벗'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 다시 "스스로가 유저이고, 재밌게 만들 수 있으며, 5~10년을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제품"으로 돌아왔다는 판단에서다. 리스크는 기존 브라우저(크롬·아크·디아)만큼의 기능 완성도를 따라잡아야 하는 방대한 제품 범위와, SF 특유의 '불안으로 돌아가는' 고강도 번아웃(월세 $6,800, 연 지출 약 1억 2천만원, 오전 9시~새벽 2시 근무)이다. 정식 런칭 이후의 리텐션·유료 전환이 다음 관문이다.

08용어 사전

용어한줄 설명 (40자 이내)비유/예시
브라우저 에이전트웹브라우저 안에서 사람 대신 클릭·입력·로그인하는 AI웹 화면을 대신 조작해 주는 자동 비서
크로미움(Chromium)크롬의 오픈소스 기반 엔진(소스 약 25GB)크롬·엣지 등 여러 브라우저의 공통 뼈대
SOTA특정 과제 벤치마크에서 기록한 최고 성능그 분야 '현재 세계 1위' 점수
컴퓨터 유즈(Computer Use)AI가 화면을 보고 직접 클릭·조작하는 기능사람 대신 마우스·키보드를 쓰는 AI
피벗(Pivot)스타트업이 제품·시장 방향을 크게 트는 것배의 방향타를 돌리듯 사업을 전환
YC(Y Combinator)실리콘밸리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배치스타트업 '입시 명문' 같은 등용문
아크·디아(Arc·Dia)The Browser Company가 만든 AI 시대 신형 브라우저이 팀이 겨냥하는 직접 경쟁 제품
트랙션(Traction)사용자·매출 등으로 확인되는 성장 신호제품이 시장에서 '먹히는' 증거

09딥링크 (타임스탬프)

EO Korea ·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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