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핵심 개요
| 항목 | 내용 |
|---|---|
| 채널 / 형식 | EO Korea · 창업자 인터뷰(아메리칸드림 2.0 시리즈) |
| 주인공 | 김효준(창업자, 9살부터 코딩) · 이찬희(제품 담당, 2025년 1월 합류) · CTO(크로미움 빌드 담당) |
| 회사 | 업사이드(Upside) — YC W25 배치, 법인 설립 2023년 말, 근거지 샌프란시스코 |
| 지금 만드는 것 | 내 업무를 대신 수행·위임할 수 있는 AI 브라우저(브라우저 에이전트) |
| 성과 지표 | 브라우저 에이전트 벤치마크 세계 1위(SOTA), 앤트로픽·오픈AI 모델 제침 |
| 최근 트랙션 | 베타 런칭 1주, 트윗 3개 바이럴 → 1~2일 만에 웨이트리스트 1,000명+, YC 내부 커뮤니티 피처드 |
| 핵심 메시지 | "보여주기 전까지 사람들은 안 믿는다 — 자동차 발명 전엔 더 빠른 말을 원했다" |
02핵심 내용 구조 — 무엇을 만드나
만들고 있는 제품은 "내 업무를 실제로 대체하고 맡길 수 있는 AI 브라우저"다. 웹브라우저 위에 똑똑한 AI 에이전트를 올려, 사람이 하던 클릭·입력·로그인을 에이전트가 대신 수행한다. 팀은 실제 사례로 "미국 B1/B2 비자 신청에서 사진과 조건만 넘겼더니 사람이 한 일은 마지막 클릭 한 번뿐이었다"고 소개한다. 대부분의 지식노동이 브라우저(또는 브라우저와 맞닿은 도구) 안에서 일어나므로, 나를 가장 잘 이해하는 디지털 도구는 결국 브라우저라는 것이 제품 가설이다. 유저들은 "아크(Arc)·디아(Dia)에 갇혀 있었는데 이제 넘어갈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03기술적 맥락 — 크롬을 직접 빌드하는 해자
이 브라우저는 크롬 브라우저(크로미움) 소스를 기반으로 하며, 소스 코드는 약 25GB에 달하고 한 번 빌드에도 상당한 자원·시간이 든다. 그래서 흔한 '바이브 코딩'으로는 손댈 수 없고, 팀 안에서도 사실상 CTO만 다룰 수 있다고 말한다. 팀의 주장에 따르면 구글을 제외하면 SF에서 크롬을 직접 빌드할 수 있는 사람은 50명이 채 안 되고, 컨슈머용 AI 브라우저를 만들 수 있는 회사는 퍼플렉시티·오픈AI·구글, 그리고 업사이드 정도로 손에 꼽힌다(대화 중 '세 곳→다섯 곳'으로 세며 The Browser Company의 아크·디아까지 포함). 여기에 클로드 계열의 '컴퓨터 유즈'형 에이전트를 얹어, 저장된 패스워드로 사람처럼 로그인·조작하도록 만든 것이 차별점이다.
04전략적 의미 — 왜 미국·왜 브라우저
김효준은 "AI 시대의 제품은 미국,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들어야 전 세계가 쓴다"는 확신으로 SF행을 택했다. "내가 여기 없으면 그런 만남·기회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SF에 머무는 이유다. 반면 제품 담당 이찬희는 "장소는 크게 중요치 않다, 팀이 미국을 원해서 왔고 여기서 잘 되니 머문다"는 대비되는 관점을 보인다. 브라우저를 택한 전략적 근거는 ① 지식노동의 대부분이 브라우저에서 일어난다는 시장 규모, ② 크롬 빌드라는 진입장벽(해자)으로 경쟁사를 소수로 압축할 수 있다는 점, ③ 팀이 스스로 매일 쓰는 제품이어서 '속도와 지속성'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팀은 초기 기업에서 오직 '속도(speed)'와 '지속성(durability)' 두 가지만 본다고 강조한다.
05핵심 워크플로우 — 7번의 피벗과 세 번의 전환
법인 설립(2023년 말) 이후 팀은 여러 차례 방향을 틀었고, 최근의 흐름은 크게 세 번의 피벗으로 요약된다.
| 단계 | 제품 | 핵심 사건 | 결과 |
|---|---|---|---|
| 피벗 A (스스로 유저) | 캐럿(Carrot) — 실시간 영어→한국어 회의 자막 번역 | 투자자·동료에게 비밀로 먼저 그림을 그린 뒤 선판매("2주 뒤 줄 테니 5만원 입금") | 이틀 만에 100만원(직전 1년 매출은 6만원) |
| 피벗 B (시장·돈 추종) | 테크 세일즈용 실시간 AI 미팅 어시스턴트 — 기술 질문에 0.8초 내 답변 추천 | YC W25 진행, 에어바이트 등 SF 회사들의 협업 요청 | 초기 매출(레비뉴) 약 100K, 그러나 연동 신뢰 부재의 악순환·홀리데이 성장 정체로 한계 |
| 피벗 C (다시 스스로 유저) | 현재의 AI 브라우저 | 과거 제품이 크로미움 기반=사실상 브라우저였음을 깨닫고 투자자·동료에게도 비밀로 개발 | 벤치마크 세계 1위, 베타 런칭 후 웨이트리스트 1,000명+ |
피벗 B의 실패 원인은 "고객이 제품을 신뢰하지 않아 연동을 안 하고 → 데이터가 없어 답이 멍청해지고 → 다시 신뢰가 떨어지는" 부정적 루프였다. 피벗 C(브라우저)는 반응이 뻔히 부정적일 것을 알았기에 투자자와 동료 이찬희에게도 숨긴 채 만들었고, 이찬희는 처음 그 얘기를 들었을 때 "이사회에 올려 해고하겠다"고 반응했다. 이름은 피벗 이후에도 '업사이드' 그대로 유지됐다.
06활용 시나리오 (독자 관점)
- 개인 업무 자동화: 비자·서류 신청, 반복적인 웹 폼 입력처럼 '브라우저 안에서 벌어지는 잡무'를 에이전트에 위임하고 사람은 마지막 확인·클릭만 담당한다.
- 브라우저 교체 후보: 아크·디아 같은 AI 시대 브라우저를 쓰던 얼리어답터가 '더 똑똑한 에이전트'를 이유로 이주를 검토하는 대안.
- 창업 방법론 참고: '스스로가 유저인 제품', '선판매로 수요 검증', '속도·지속성 두 지표', '보여주기 전까지 설득하지 않는다'는 실전 원칙을 초기 창업자가 벤치마킹.
- 한국 개발자의 SF 진출 레퍼런스: 영어·네트워크가 없던 상태에서 이벤트 A/B 테스트로 자기소개를 다듬으며 자리 잡은 과정이 SF 진출 사례로 참고된다.
07현황 및 전망
베타 런칭 1주 차로, 정식 런칭 전임에도 트윗 3개가 바이럴을 타며 하루이틀 만에 웨이트리스트 1,000명 이상을 모았고 YC 내부 커뮤니티에서 피처드됐다. 팀은 이 브라우저 피벗이 '마지막이 될 피벗'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 다시 "스스로가 유저이고, 재밌게 만들 수 있으며, 5~10년을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제품"으로 돌아왔다는 판단에서다. 리스크는 기존 브라우저(크롬·아크·디아)만큼의 기능 완성도를 따라잡아야 하는 방대한 제품 범위와, SF 특유의 '불안으로 돌아가는' 고강도 번아웃(월세 $6,800, 연 지출 약 1억 2천만원, 오전 9시~새벽 2시 근무)이다. 정식 런칭 이후의 리텐션·유료 전환이 다음 관문이다.
08용어 사전
| 용어 | 한줄 설명 (40자 이내) | 비유/예시 |
|---|---|---|
| 브라우저 에이전트 | 웹브라우저 안에서 사람 대신 클릭·입력·로그인하는 AI | 웹 화면을 대신 조작해 주는 자동 비서 |
| 크로미움(Chromium) | 크롬의 오픈소스 기반 엔진(소스 약 25GB) | 크롬·엣지 등 여러 브라우저의 공통 뼈대 |
| SOTA | 특정 과제 벤치마크에서 기록한 최고 성능 | 그 분야 '현재 세계 1위' 점수 |
| 컴퓨터 유즈(Computer Use) | AI가 화면을 보고 직접 클릭·조작하는 기능 | 사람 대신 마우스·키보드를 쓰는 AI |
| 피벗(Pivot) | 스타트업이 제품·시장 방향을 크게 트는 것 | 배의 방향타를 돌리듯 사업을 전환 |
| YC(Y Combinator) | 실리콘밸리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배치 | 스타트업 '입시 명문' 같은 등용문 |
| 아크·디아(Arc·Dia) | The Browser Company가 만든 AI 시대 신형 브라우저 | 이 팀이 겨냥하는 직접 경쟁 제품 |
| 트랙션(Traction) | 사용자·매출 등으로 확인되는 성장 신호 | 제품이 시장에서 '먹히는' 증거 |
